K팝·인공지능 관련 키워드 등도 언급량 많아
한국PR협회는 2023년 한 해 우리 사회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올해의 소통 키워드 톱 10'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한국PR협회가 지난 1년간 PR과 소통의 관점에서 뉴스의 중심에 선 키워드 30여개를 선정해 빅데이터 솔루션 '트렌드업(TrendUp)'으로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키워드는 '여행'으로 빅데이터 상에서 가장 높은 버즈량(2411만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회복된 것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2위에는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정신건강 케어에 대한 관심이 표출된 '위로(672만건)'가, 3위는 엔데믹 이후 사람들이 항상 붐비고 있는 '팝업·팝업스토어(491만건)'가 올랐다.
올해에도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468만건)'이 4위,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부상에 따른 각종 AI 관련 키워드가 463만건을 넘기며 5위에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이어짐에 따라 '전쟁(453만건)'도 6위에 위치했다. 그 외 핫플레이스·핫플(382만건), 고물가·인플레이션(98만건), 엑스포·부산엑스포(88만건), 공동체(73만건) 순이었다.
그밖에도 오픈런·피켓팅, 탕후루, 진정성, 가짜뉴스·딥페이크, ESG, 팬데믹, 잼버리, 경제위기, 숏폼 등 다양한 트렌드와 뉴스 이슈가 온라인상에서 높은 버즈량을 나타냈다.
김주호 한국PR협회 회장은 "이번 2023 올해의 소통 키워드 톱 10 선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 키워드들과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살펴보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PR협회는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 발굴 및 PR과 소통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