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아이들의 소원 이뤄주는 신데렐라 크리스털 구두의 탄생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 이뤄주는 신데렐라 크리스털 구두의 탄생
  • 김수경
  • 승인 2023.08.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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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로브스키, 디즈니 100주년 기념 크리스털 컬렉션 선봬
신데렐라 구두, 8명의 전문가가 150시간 동안 수작업으로 완성
수익금,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기부
스와로브스키가 디즈니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신데렐라 크리스털 구두. ⓒ스와로브스키

오스트리아의 주얼리 브래드 스와로브스키(Swarovski)가 크리스털로 만든 신데렐라 구두를 공개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와로브스키는 올해 100주년을 맞은 디즈니(Disney)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디즈니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신데렐라 속 유리구두를 크리스털로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스와로브스키의 지오바나 엥겔버트(Giovanna Engelber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는 "신데렐라 구두는 스와로브스키 본사가 위치한 오스트리안 알프스(Austrian Alps)에서 8명의 전문가들이 약 150시간 동안 수작업으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스와로브스키가 디즈니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신데렐라 크리스털 구두와 스와로브스키의 지오바나 엥겔버트(Giovanna Engelber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와로브스키
스와로브스키가 디즈니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신데렐라 크리스털 구두. ⓒ스와로브스키

공개된 신데렐라 구두는 북극광(Aurora Borealis)에서 영감을 받은 스와로브스키의 221개 크리스털 파셋(facet)으로 구성됐으며, 구두 위에 달린 금빛 나비는 디즈니의 스토리텔링을 강조한다.

디즈니는 올해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및 크리에이터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업 수익금은 메이크어위시 재단(Make-A-Wish Foundation)에 기부할 예정이다.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전 세계 40개 지부, 50여 개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국제 비정부기구로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는 아동들이 원하는 소원을 이뤄주는 비영리 단체다.

엥겔버트 CD는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디즈니의 자선 활동이 신데렐라의 상징인 크리스털 구두를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데렐라 구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신발"이라며 "변신이 가능하고, 마법으로 가득 찬 신데렐라 구두는 스와로브스키와 디즈니의 세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완벽한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스와로브스키 X 디즈니100주년 컬래버레이션 제품. ⓒ스와로브스키

스와로브스키는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도날드덕 펜던트와 귀걸이 등 크리스털로 완성한 디즈니 100주년 컬렉션을 출시했다. 앞서 2015년에는 디즈니 신데렐라 컬렉션을 출시해 전세계 디즈니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스와로브스키의 2015년 신데렐라 컬렉션. ⓒ스와로브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