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OOH광고학회와 OOH(Out of Home, 옥외)광고 분야의 교육 및OOH광고 산업의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바코에 따르면 양 기관은 학회 유관 대학교 학생 대상 OOH광고 교육, OOH광고 인적자원의 전문역량 강화, OOH광고 산학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공동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으로 디지털 광고가 전면 허용되면서 각 지자체가 표시자유구역을 확대하는 등 옥외광고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실감 콘텐츠가 화제를 낳는 등 디지털 OOH광고 산업의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데 의미가 크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생 대상 광고 특강 시리즈 '디지털과 OOH, 새로운 브랜드 체험을 향해'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코바코 광고교육원에서 OOH광고 콘텐츠 제작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교육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바코 이백만 사장은 "OOH광고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거치며 광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광고산업이 새롭게 재정의되고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OOH광고학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광고산업 내 유일한 공기업으로서 방송광고를 넘어 인력양성 등 진흥업무를 다각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OOH광고학회 관계자는 "이번 코바코와의 업무협약은 OOH광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사이니지 등으로 OOH광고 산업이 성장하는 요즘 전문인력 교육 양성 및 산학 네트워크 구성 등으로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코바코 광고교육원은 광고․홍보․미디어 등에 특화된 전문교육기관으로, 한국OOH광고학회 이외에도 한국광고홍보학회, 한국PR협회 등 유관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광고홍보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하고 있다. 한국OOH광고학회는 옥외광고 산업발전과 산학협력 등을 목표로 2001년 설립돼 옥외광고의 이론화, 과학화, 전문화에 기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