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 광고산업 규모 19조원 육박… 전년 대비 8.6%↑
2021년 국내 광고산업 규모 19조원 육박… 전년 대비 8.6%↑
  • 김보라
  • 승인 2023.01.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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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광고 점유율 53%… 종사자수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2021년 대한민국 매체 광고비 현황. ⓒ문화체육관광부

지난 2021년 국내 광고산업이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모바일 등 전 매체에서 고루 성장해 총 규모가 19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 광고산업조사'(2021년 기준)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18조92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광고산업 업종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의 사업을 펼친 전국 19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광고대행업 7조7684억원, 온라인광고대행업 4조8388억원, 광고전문서비스업 3조86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광고 관련 6개 업종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방송, 인쇄매체, 인터넷, 옥외 광고 등을 아우르는 '매체 광고비'가 13조6552억원으로 72.2%를 차지했다.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광고제작업 사업체의 취급액을 가리키는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5조2667억원으로 27.8%였다.

매체 광고비에서는 PC와 모바일을 합한 인터넷 매체 취급액(광고주가 매체사에 지급하는 광고 비용)이 7조2천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고, 전체의 53.0%를 차지했다.

인터넷 매체 광고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유일하게 38.8% 증가해 성장한 분야다. 2020년 매체 광고비 과반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에도 절반을 넘겨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 취급액은 36.6%로 PC 취급액 16.3%를 크게 앞질렀다.

지상파 TV는 1조1783억원(8.6%), 라디오는 2298억원(1.7%), 케이블TV는 1조9200억원(14.1%) 등이었다. 신문은 7950억원(5.8%), 잡지는 2518억원(1.8%)으로 집계됐다.

광고 종사자 수는 7만4485명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2019년 7만3520명에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6만8888명으로 6.3% 감소했다가 회복세를 보였다.

업종별 종사자는 온라인광고대행업이 2만1409명, 광고대행업 2만1054명 등이었다. 신규 채용 인원은 9684명으로 전년도 4195명보다 늘어났다.

'2022 광고산업조사' 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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