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최고의 광고대행사는 '이노션', 김정아 CCO는 최고 CD로 선정
2021년 최고의 광고대행사는 '이노션', 김정아 CCO는 최고 CD로 선정
  • 김수경
  • 승인 2021.11.08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한국 최고의 CD는 이노션 김정아 CCO
제일기획 이예훈 상무·오버맨 장승은 대표 등 여성 광고인 활약 돋보여
1위 이노션과 2위 제일기획 포인트 격차 880점으로 벌어져
2021년 올해의 한국 에이전시에 선정된 이노션. 2021년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정된 김정아 이노션 CCO. ⓒCampaign Brief Asia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2021년 최고의 한국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이노션의 크리에이티비티를 총괄하고 있는 김정아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가 2021년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정되며 이노션은 겹경사를 맞았다.

8일 아시아·태평양 광고회사 평가기관인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Campaign Brief Asia)에 따르면 이노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광고 에이전시 1위를 기록했다.

이노션의 크리에이티브 포인트는 1430점으로, 2위인 제일기획(550점)과 880 포인트로 벌어지며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비티 능력을 입증했다.

이노션은 한화그룹 글로벌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캠페인 '클린업 메콩(Clean Up Mekong)'과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조용한 택시(The Quiet Taxi)', 현대해상 어린이병원 인터랙티브 놀이터 '힐링정글(Healing Jungle)' 캠페인으로 애드페스트를 비롯해 캠페인 브리프가 주관하는 더 워크(The Work), 스파이크스 아시아, 뉴욕 페스티벌, 클리오, 부산국제광고제, 런던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인 제일기획은 '호프 테이프' 캠페인으로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미디어 부문 브론즈 라이언즈를 수상했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수상한 국내 광고대행사는 제일기획이 유일하다. 이 밖에도 애드페스트, 스파이크스 아시아, 부산국제광고제, 런던 국제 광고제, 원쇼 등에서 수상했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제일기획은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이노션에 1위 자리를 빼앗긴 뒤 올해도 2위 자리에 머물렀다.

오버맨(Overman)은 서비스플랜코리아(Serviceplan Korea)를 20 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3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4위는 서비스플랜코리아, 5위는 대홍기획, 6위는 TBWA코리아가 차지했다. 

(좌측부터) 이노션 김정아 CCO, 제일기획 이예훈 상무, 오버맨 장승은 대표. ⓒCampaign Brief Asia

올해 국내 크리에이티브 업계에서는 여성 리더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정된 이노션의 김정아 CCO에 이어 제일기획의 이예훈 상무와 오버맨의 장승은 대표가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아 CCO는 1996년 제일기획 카피라이터로 광고계에 입문해 현대자동차, 구글, 도미노 피자, 샘소나이트, HP, 삼성전자, KT 등과 같은 다양한 국내외 클라이언트를 담당해왔다. 또한 칸 라이언즈, 뉴욕 페스티벌, 클리오, LIA, 원쇼, 스파이크스 아시아, 애드페스트 등 다수의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하고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칸 라이언즈 코리아의 정보 네트워크 조직인 '퍼플 라이언즈(Purple Lions)'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노션 문나리, 이노션 양도유, 이노션 김재은, 이노션 정하용, 이노션 임지연, 이노션 명종규, 이노션 김세희, 제일기획 황성필. ⓒCampaign Brief Asia

개인 크리에이티브 랭킹에서도 이노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노션의 문나리 시니어매니저와 양도유 시니어매니저가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김재은(前 이노션 소속), 4위는 이노션 정하용 매니저 5위는 임지연(前 이노션 소속), 공동 6위는 명종규(前 이노션 소속), 이노션 김세희 시니어매니저가 차지했다.

1위부터 6위까지 이노션 소속 광고인 7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제일기획 황성필 프로가 유일하게 8위에 들며 제일기획의 체면을 지켰다.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가 발표한 2021 한국 개인 크리에이티브 랭킹 21위 안에 이노션은 9명, 제일기획은 6명, 서비스플랜 코리아는 5명, 오버맨은 2명이 각각 포함됐다.

ⓒCampaign Brief Asia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랭킹은 최근 2년 간의 광고제 수상 성적을 토대로 점수가 매겨진다.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와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AWARD 어워즈, 애드페스트(AdFest), 캠페인 브리프 더 워크(The Work), 클리오 어워드(Clio Awards), 런던국제광고제(LIA), 뉴욕 페스티벌, 원쇼, D&AD, 부산국제광고제(AdStars)에서 수상한 성적이 포함된다.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랭킹은 지난 1995년 시작된 이후 아시아 및 세계에서 가장 높은 크리에이티브 점수를 얻은 광고 대행사 및 개인 광고 부문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에서 활약을 펼친 203개의 광고 대행사와 1844명의 광고인들이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의 크리에이티브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